[한국어 교원 자격증] 한국어 교원 자격증 취득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어 교원 자격격 여부 심사 결과 발표가 있는 날이었어요. 원래는 지난 월요일에 발표가 났어야 했는데, 이번에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오늘로 결과 발표일이 연기됐었죠.. 저는 지난 상반기에 자격 여부 심사에 지원을 했으나 안타까운 이유로 한 번 불합격을 받았었는데요. 아래에서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본 포스팅에 사용한 모든 게시글은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원(kteacher.korean.go.kr)'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너무 바빠서 방금 한국어 교원 자격증이 생각이 나서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원(kteacher.korean.go.kr)' 사이트에 들어가서 제 합격 여부를 확인했는데요!! 모든 자격을 다 갖추었기에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지만 이렇게 합격 결과를 보니 참 기쁘더라고요^^ 11월 중순쯤 자격증이 도착한다고 하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야겠어요!!
사진은 작지만 보시면 지난 1회차 때 불합격이란 결과를 받은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학부 3학년 여름 계절학기 때 한국어 교육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영어, 중국어, 교직 이수를 하고 있었는데, 한국어 교육 쪽에 관심이 생기면서 무리한 도전을 시작한 거죠. 남들은 4년 동안 편하게 이수하는 과정을 고작 3학기 만에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당시 교직 필수과목과 한국어 교육 필수 과목이 겹치는 바람에 조기졸업을 포기하게 되고, 원래 부전공으로 시작했던 한국어 교육을 복수전공으로 바꾸게 되는 등.. 정말 정신없이 학부시절을 보냈답니다.
늦게 새 전공을 시작한 만큼 제가 치러야 할 대가도 어마어마했답니다. 매 학기마다 신청할 수 있는 학점을 다 신청해서 졸업할 때까지 모든 학점을 꽉 채워 들어야 했고, 각 계절학기마다 이수하고 있는 전공과목이 열리는 대로 열심히 들어야 했어요.
그런데 4-1학기 때 꼭 한국어 교육 과목을 두 과목 들어야 하는데, 저희 학교에서 한 과목 밖에 개설이 안 된 거예요. 그때 교수님께 부탁해서 한 과목을 개설되게 했었는데, 저는 꼭 두 과목을 들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저희 학교랑 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서울의 모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 과목을 들어야만 했어요. 그때는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은 제 서울 생활을 미리 연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는 것을 뒤에 알게 되었죠.
아무튼 저번에 문제가 됐던 건 제가 타대학에서 한국어 교육 과목을 수강했다는 증거가 국립국어원에서 요구하는 서류에 반영이 안 돼 있었다는 거였어요. 국립국어원에서는 한국인인 경우, 성적, 졸업 증명서, 접수 서류만 요구하기에 제가 모 대학에서 수업을 들었다는 증거는 공식적인 서류엔 나타나 있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그때 불합격 결과를 받게 됐고, 그 뒤에 문제 해결 방법을 알아낸 다음 이번에 다시 심사를 위해 서류를 제출하게 된 거였죠.
근데 좀 희한한 거는 제 친구는 저희 학교에 한국어 교육이라는 과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번 심사에서 불합격을 받았는데, 그건 말도 안 되는 결과였어요.. 그때 친구가 얼마나 억울해했는데... 조금 더 정밀한 심사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답니다.
아무튼 감사하게 이번에 합격장을 받고 발송될 교원 자격증만 기다리면 되게 됐어요. 학부 때 정말 고생고생하면서 이수했던 전공이고, 현재 대학원에서도 공부하고 있는 전공이라 애착이 많이 가는데, 이렇게 자격증을 받게 되니 정말 좋네요!!
이로써 교육과 관련된 자격증은 중등 정교사 자격증이랑 한국어 교원 자격으로 총 두 개의 자격증을 갖게 됐어요!! 학부 때 열심히 한 보람을 자격증을 통해서 보상받게 되네요^^
오늘은 얼른 남은 작업 마무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가서 푹 자야겠어요!! 저처럼 자격 심사에서 합격을 받은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