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반주법 13강] 왼손 진행 I
안녕하세요. 오늘은 CCM 반주법 13강으로 여러분을 찾아뵙네요~ 오늘 설명해드리는 내용은 제가 중학생 때 찬송가를 CCM 느낌으로 반주할 때 고민하면서 찾아냈던 내용인데요. 사실 이 내용은 알고 나면 별 거 아니지만 독학으로 반주를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이렇게 하나하나 직접 찾아내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다 아시겠지만 독학으로 피아노 반주를 공부하면 사실 직접 레슨으로 배우는 것보단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레슨을 받으면 선생님의 지시에 맞게 쭉쭉 앞으로 나가면 되지만, 독학은 본인이 선생님이자 학생이기에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내야만 하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피아노 앞에 앉아서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하나하나 알아낼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 남들을 가르칠 때 보다 더 쉬운 방법으로 내용을 설명할 수 있고, 학생들이 왜 그 부분을 어려워하는지에 대해 보다 빠른 이해가 가능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제게 아주 긴 독학의 시간을 허락하셨나 봐요~ 지나고 보니 이 또한 감사의 제목이 되는군요^^ 물론 이후에 좋은 배움의 기회를 허락하신 것도요!! 사설은 여기까지로 하고, 바로 오늘 내용 설명으로 들어갈게요.
제가 노트북을 두 대를 쓰는데, 맥북은 음악 작업용으로, 윈도우 컴퓨터는 포스팅이랑 문서 작업용으로 써요. 그런데 윈도우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맥북으로 포스팅을 하는데, 악보를 조금 더 크게 올려드리고 싶은데, 이게 한계네요... 내일이면 윈도우 컴퓨터가 다 고쳐지니까 나중에 좀 더 큰 악보로 바꿔놓을게요..^^
오늘은 가장 간단한 왼손 진행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해요. 위 악보는 C key이고, 나오는 코드는 두 줄씩 한 세트로 보시면 돼요.
위의 두 줄은 원래 코드, 아래 두 줄은 왼손의 변화를 준 부분으로 나눠서 봐주시면 돼요. 일단 원 코드를 적으면 다음과 같아요.
C Am7 F Dm7 G C
왼손만 보면, 도 라 파 레 솔 도 // 이렇게 보실 수 있는데, 이거를 순차 하행으로 만들어주면 왼손 진행이 보다 부드러워지는 걸 보실 수 있어요. 순차 하행이라는 것은 순차적으로 음이 내려간다는 것을 말하죠. 이건 C key의 곡?이라기는 뭐 하지만.. 아무튼 C key의 곡이니까 C scale을 따라서 도,시,라,솔,파,미,레,도 .. 이런 식으로 스케일의 음이 순차적으로 내려가는 것을 순차 하행이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왼손음이 도 ( ) 라 ( ) 파 ( ) 레 ( ) // 솔 도 ///// 이런 식으로 가는데, 뒤에 있는 솔과 일단 도는 건들지 않을 거고, 앞에 있는 도~레까지 사이에 음을 채워줄 거예요.
그럼 도 (시) 라 (솔) 파 (미) 레 // 이렇게 되겠죠?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악보의 세 번째 줄에 나와있어요. 괄호에 있는 음들은 모두 4 &, 박자에 넣어둔 걸 보실 수 있죠? 만약 해당되는 왼손음이 오른손 코드와 어울리는 음이라면 그걸 정박에 넣어줘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렇게 엇박자에 넣어주는 게 좋아요. 어울린다는 말은 오른손 코드와 화음이 잘 맞는다는 걸 말해요. 그 판단 기준은 그 음이 오른손 코드에 있느냐, 이게 가장 간단한 기준이라고 말씀을 드릴게요~ 물론 더 고려할 것도 있지만.. 글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없기에^^
악보는 보시면 Am7,이 나온 부분에 /G가 나오죠? Am7에는 솔이 있으니까 저 코드를 네 번째 박에 아예 넣어줘도 되겠네요~ Am7 Am7/G, 이런 식으로요. 사실 Am 계열의 코드에서 왼손을 /G 이렇게 쓴 자체가 Am7 코드를 표현한 거긴 하지만, 저렇게 왼손이 바뀌면 느낌이 달라지기에 어느 정도의 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저럴 때에는 저걸 2:2로 나눠서 앞의 두 박을 Am7, 나머지 2박을 Am7/G 이런 식으로 쳐주셔도 돼요~
그다음 아래 줄은 G -> C,로 가는 코드 진행인데, 솔 -> 도, 이렇게 가는 걸로 보실 수 있죠? 그럼 솔 (라 시) 도// 이렇게 라와 시가 G와 C 사이에 넣을 수 있는 후보음이 될 수 있는데, 시는 G 코드에 있는 화음이니까 '라'말고 '시'를 선택했답니다. 그리고 '시'가 G 코드에 있으니까 아예 그걸 세 번째 박에 넣고 반주를 하게 했죠~ 그래서 이런 식으로 음간의 거리를 보시고 그 사이의 음을 선택해서 왼손을 채워주실 수 있답니다.
즉, 음 사이의 간격을 보시고 그 간격을 채워줄 음을 찾으셔서 그걸 넣어주시며 된다는 거죠. 근데, 그 음이 오른손 코드에 있으면 그걸 정박에 넣어주면 되고, 오른손 코드에 없으면(물론 다 그런 건 아니에요.) 그걸 엇박자에 넣으시면 돼요~ 이렇게 넣으시면 가장 간단하게 왼손을 잘 꾸밀 수 있고, 불협화음이 안 생기니까 음이 깨지는 것도 막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교회에 베이스 기타 반주자가 있다면 그분이랑 협의하셔야겠죠?? 서로 다른 음을 쳐서 불협화음을 만들면 안 되니깐요^^
오늘은 내용 설명을 여기까지 할게요. 맥북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영타랑 한글타 바꾸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갑자기 화면이 커졌다 작아졌다 해서 타이핑하는 게 많이 불편하네요.. 악보 작업이나 음악 관련 작업만 맥북으로 하다 보니 다른 작업은 아직 적응이 안 됐네요..^^ 아무튼 내용 설명은 다 했으니, 열심히 보시고 CCM 곡이나 찬송가에 잘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왼손 진행 II로 찾아올게요~ II는 적용 위주로 설명을 드릴 거니까 여기서 이해 잘 안 가시는 부분은 적용 부분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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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CM 및 찬송가 반주법 레슨 - http://blog.naver.com/psme0210/2202519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