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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문학의 이해> 김소월 - 나무리벌 노래
반주하는 Samuel Park
2013. 12. 23. 00:19
<나무리벌 노래>
이 시는 민요적 기반을 두고 있어 민요시라고 불립니다.
신재령에도 나무리벌
물도 많고
땅 좋은 곳
만주나 봉천(연변)은 못 살 고장
- 나무리벌에서는 예전에 소작쟁의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 당시 소작농들은 농사를 열심히 지어서
결실을 얻어도 먹고살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어떤 때에는 열심히 농사를 지었는데, 그 모든 것을 지주에게 줘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를 거부하고 일어난 일종의 쟁의인 것이지요.
왜 왔더냐
왜 왔더냐 -신고산 타령.
자곡자곡이 피땀이라
고향산천이 어디메냐
황해도
신재령
나무리벌
두 몸이 김매며 살았지요
올벼 논에 닿은 물은
출렁출렁
벼 자란다
신재령에도 나무리벌
- 벼는 잘 자라지만, 그것은 내 땅에 자라는 것이 아니다. 즉, 나는 내 땅을 찾아 떠난다.
이 시도 역시 땅이 없는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