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 밥솥으로 밥 짓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요리 코너에 글을 올리네요~ 오늘은 압력 밥솥으로 밥 짓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고향에 내려갔을 때 갑자기 밥을 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저는 전기밥솥만 이용하는 사람이라 참 난감하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고 찾아서 해봤는데, 생각보다 아주 쉽게 잘 됐답니다~ 혹 저처럼 압력밥솥으로 밥을 처음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혼자 먹을 밥이었지만 저는 항상 손이 크기에.. 6분 인분 정도 되는 양을 했던 것 같아요. 밥은 올해로 17년 넘게 하고 있으므로 밥 물은 눈으로 아주 잘 맞춰서 그냥 감으로 했어요.
저희 집은 인덕션을 써서 냄비를 잘 닦은 다음 인덕션 위에 올려뒀습니다~ 인덕션은 참 좋은 게 타이머가 있어서 설정만 잘 해놓고 다른 일해도 된다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불을 제일 세게 하고 냄비가 끓을 때까지 계속 가열해줍니다.~ 저기 보이는 숫자 '10'은 온도예요. 냄비나 불의 세기, 쌀과 물의 양에 따라 끓는 시간이 달라지니 이거는 옆에서 잘 지켜보고 계셔야 될 것 같아요. 괜히 밥을 태울 순 없으니까요ㅜ
냄비가 끓으면 칙칙칙 소리를 아주 활발하게 내는데, 그때는 중간 불로 줄여서 약 5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만약 양이 많지 않다면 2~3분 정도로 시간을 줄이셔도 될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불을 완전히 끄고 뜸을 들여주세요. 사실 인덕션은 잔여열이 있어서 저렇게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열이 냄비에 전달되긴 하는데, 압력솥이 제법 두껍기 때문에 저렇게 둬도 문제는 없더라고요^^
그렇게 뜸을 다 들이고 뚜껑을 열었더니 밥이 아주 잘 됐더라고요~ 제 기억엔 저기에 들어간 게 렌틸콩이 있던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흰쌀과 렌틸콩을 섞어놓으셔서 저는 선택의 여지없이 저렇게 밥을 지을 수밖에 없었답니다ㅜㅋㅋ
밥을 해놓고 보니 지금 상태로도 만족스럽긴 했지만 물을 조금 더 넣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전기밥솥보다는 물을 조금 더 넣는 게 제가 좋아하는 반질반질한 밥이 될 것 같다는 걸 느꼈어요!!
저는 인덕션으로 조리를 했지만 일반 가스레인지로도 충분히 가능하니 냄비가 끓으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밥 양에 따라 다르지만 2~5분 정도 더 끓이시다가 불을 끄고 뜸을 들이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