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요리

[자취생 요리] 소고기 미역국 끓이기

반주하는 Samuel Park 2017. 4. 22. 22:0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자취생 요리 코너에 글을 올리네요^^ 오늘은 미역국 끓이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재료 : 미역, 국거리 소고기, 다진 마늘, 소금, 참기름/들기름, 국간장(없으면 일반 간장이라도), 육수(멸치 + 다시다 다신 물) - 멸치가 없으면 다시다만 찬물에 담가둬서 좋은 육수가 된대요~ 요리 전날에 미리 담가두면 되겠죠??


 저번에 영어 과외를 하고 있는 학생 어머님께서 미역을 많이 주셔서 미역국에 한 번 도전해봤어요~ 엄마가 끓여주신 미역국이 생각나던 찰나에 미역을 선물로 받아서 레시피 검색 후 제 방식대로 요리를 해봤습니다!!

 

 

 

 저는 건미역을 사용했는데 미역을 물에 담가두면 이렇게 물을 빨아들여서  원래 상태로 돌아온답니다. 얼마나 목이 말랐을까... ㅜ


 이후에 미역을 물에 씻어주세요. 저는 처음이라 물에 안 씻었는데 심하진 않았지만 미역국에서 바다 냄새가 좀 났어요ㅜ

 

 미역을 물에 불리는 동안 소고기를 신경 써주시면 돼요. 핏물을 빼기 위해 키친타월에 감싸주세요~ 저는 좀 핏물이 싫어서 좀 과하게 감쌌어요..ㅋㅋ

 


 팬에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둘러주세요. 저는 참기름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좀 많이 넣었답니다.

 

 

 그다음에 핏물을 뺀 소고기를 넣어주시고 다진 마늘과 소금을 넣어주세요~ 고기에 기본적인 간을 해줘야 나중에 더 맛이 있으니까요~

 

 


 물에 불은 미역을 먹기 좋은 크기고 잘라주세요~ 요리하랴 사진 찍으랴.. 휴대폰은 깨끗한 물건이 아니기에 손을 여러 번 씼었답니다ㅜ

 그다음에는 미역을 볶아야 하는데 물기를 좀 빼주셔야 해요~ 물론 저는 귀찮아서 물기를 대충 빼고 넣었는데 사실 큰 문제는 없었어요..^^

 


 

 그다음에 미역을 넣고 고기와 같이 볶아주세요~ 이때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더 넣어서 볶아주시면 돼요~

 

 

 

 미역을 볶으면서 육수를 조금씩 부어주세요~ 그러면서 미역이 골고루 볶아질 수 있도록 잘 저어주시고요~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미역이 볶아졌다 싶으면 육수를 전부 다 넣으시면 돼요~ 이때 국간장을 넣어서 간장 맛을 더해주시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해주세요.


 예전에 어떤 분이 미역국이 까맣다고 하셨는데 그건 간장으로 간을 다 하셔서 그런 걸 거예요. 간장은 그 맛만 내고 나머지는 소금 간으로 해주셔야 맑은 미역국을 드실 수 있답니다!!

 

그다음은 불 조절을 하면서 계속 끓여주시면 돼요~ 저는 레슨 끝나고 밤에 미역국을 해놓고 다음날 아침에 먹어서 팔팔 끓인 다음 아침에 또 끓이니 맛이 딱 좋더라고요~


 처음 해본 요리지만 생각보다 맛이 있었어요. 아직 엄마표 미역국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중에 누군가 생일일 때 미역국 끓여줄 정도는 될 것 같아요^^


 시간이 많았으면 이런저런 요리를 시도해서 많이 공유하면 좋을 텐데 요즘은 논문, 레슨, 운동, 시험 준비, 반주 등 여러 가지로 정신이 없네요ㅜ 그래도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게 있다면 틈틈이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