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땅에 오직 주밖에 없네'라는 CCM 곡을 반주해봤습니다~ 이 곡은 제가 예전에 필리핀에 있을 때 교회에서 청년 예배 주관으로 예배를 드릴 때 특송으로 불렀던 곡인데 아주 오랜만에 다시 반주해보네요^^
처음 필리핀에 갔을 때 약 3주동안 피아노를 치질 못했어요. 교회 규정상 예배팀으로 봉사하려면 등록하고 한 달 정도 이후에 반주를 할 수 있다고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너무나도 감사하게 제가 특송 반주를 맡게 되면서 예외적으로 한 달이 채 차지 않은 상태로 반주를 하게 되었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집에 피아노가 있어서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칠 수 있었는데, 외국에 가니 그 또한 얼마나 큰 감사인지 깨닫게 되더군요^^
그때 이 곡을 반주하면서 내가 반주하는 곳이 한국이든 필리핀이든 이 땅에는 정말 주밖에 없다는 고백을 했었답니다. 어릴 때는 반주할 때 멜로디를 유심히 보지 않았는데, 요즘은 멜로디를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반주를 하는데 이렇게 반주를 하니까 더 많은 은혜가 되네요^^
그럼 평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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