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기간이라 진도는 나갔지만, 포스팅하지 못한 수업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소월 시인의 작품이 계속 포스팅되고 있는데, 이 시에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의식주의 문제가 나와있습니다.
공중에 떠다니는 … 자유
저기 저 새요
네 몸에는 털 있고 깃이 있지 … 옷
- 새를 통해 자유와 옷의 의미 표현
밭에는 밭곡식
논에 물벼
눌하게 익어서 숙으러졌네
- 음식(식)과 관련된 쌀이 풍요로운 상태.
초산 지나 적유령
넘어선다
짐실은 저 나귀는 너 왜 넘니 … 떠나는 우리 민족..
- 2연의 풍부한 곡식도 내 것이 아니기에, 나는 떠난다.
이 시는 과거 식민지 현실에 일본에 땅을 빼앗겨 삶의 터전을 잃고, 타지로 떠나는 우리 민족의 현실을 그린 작품입니다. 지금 읽고 보면 참 마음이 아프군요.
공중에 / 떠다니는/
저기 저 새요 //
네 몸에는 / 털 있고 / 깃이 있지 //
밭에는 / 밭곡식 /
논에 물벼 //
눌하게 / 익어서 / 숙으러졌네 //
초산 지나 / 적유령 /
넘어선다 //
짐실은 / 저 나귀는 / 너 왜 넘니 //
이 시는 민요시로 이렇게 3음보로 끊어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