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주하는 Samuel Park

 모든 능력과 모든 권세.. 제가 참 좋아하는 CCM을 오랜만에 반주해봤습니다. 특히 '짓밟힌 장미꽃처럼' 이란 가사가 너무 마음에 와 닿네요.. 아름다운 예수님께서 처참하게 고통당하셨던 그 모습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가사라고 생각합니다. 부활절이 지난 뒤에 십자가와 관련된 찬양을 다시 묵상하게 되네요~

 EP 소리로 반주해보고 싶어서 제 건반에 있는 소리를 찾다가 이 소리를 사용했는데 조금 울리는 감이 있답니다. 다른 소리는 다 마음에 안 들고 이게 그나마 낫더군요. 교회에서 메인 건반을 반주하시는 분들은 피아노 음색과 EP 음색을 잘 찾으셔서 예배 때 필요에 맞게 사용하시면 좋답니다. 기도회 반주할 때나 느린 곡을 반주할 때에는 피아노 + 스트링이 섞인 소리를 사용하시면 악기가 많지 않더라도 풍성한 소리를 낼 수 있고요~

 어릴 때 섬겼던 교회에서 쓰던 건반은 커즈와일 PC1X였는데 이 건반에는 Paino + String 소리가 있어서 자주 애용했답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는 건반은 YAMAHA MM8인데 여기엔 그런 소리가 없지만 Dual 기능을 사용해서 피아노를 메인으로 두고 스트링을 깔아서 칠 수 있죠. (물론 저는 이런 셋팅은 커즈와일 소리가 더 좋게 들립니다ㅜ)

 찬양팀에 세컨 건반이 있다면 세컨 건반 반주자님께서 스트링을 해주실 테니 그럴 때는 메인 건반에서 스트링 소리를 빼주시면 됩니다. 서로 다른 페달링, 다른 보이싱, 음역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소리가 좋지 않게 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악기가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주어진 상황에 맞게 반주를 하시려면 건반을 자주 만지시면서 조금씩 악기랑 친해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제 건반에는 드럼 리듬이 내장되어 있어 건반 한대로도 드럼 + 피아노 반주가 가능하니 드럼 리듬을 어떻게 활성화시키는지 아시면 좋겠죠? 저 역시 처음에 건반을 산 뒤에 매뉴얼을 열심히 읽으면서 악기 공부를 했답니다ㅜ 건반으로 녹음하는 방법이 너무 궁금해서 설명서를 10번 정도 읽고 따라 해보니 녹음을 어떻게 하는지 알겠더군요. 오늘 EP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건반 이야기가 나왔는데 공부해두시면 앞으로 반주하실 때 잘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길게 말을 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올리는 CCM 반주곡은 '살아계신 성령님'입니다. 어제 마커스 워십의 목요모임 실황 중 한 영상에 맞춰서 같이 예배드리다가 이 찬양을 알게 됐어요. 처음 듣는 곡이라 열심히 카피를 하고 반주를 했는데 곡 제목을 확인하기 위해 악보를 찾아보니 원래는 C key 찬양이군요.. A key로 반주하긴 했지만 그래도 음이 크게 낮지 않은 것 같아 저 같이 노래가 약한 사람한테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시 예배 중에 인도자님께서 기도를 많이 하시겠다고 하셔서 찬양을 부르면서 도중에 기도를 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도 곡을 두 번 정도 친 후에 템포를 조금씩 당기면서(다시 들어보니 박자가 엉망이네요ㅜ) 통성 기도 반주로 나아갔답니다.

 오늘은 목사님께서 요한계시록 13장 말씀을 해석해주시면서 이단의 유혹에서 당당하게 이기려면 성경 말씀을 제대로 아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요한계시록은 참 어려운 책인데 목사님 말씀대로 성경 곳곳에 사도 요한이 쓴 글에 대한 답이 있더군요~ 어릴 때 성경고사 대회를 빠지지 않고 나가서 성경 배우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목사님 말씀대로 말씀으로 무장해서 더욱더 깨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일부터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네요. 새로운 한 주도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부활 주일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오늘 교회에서 들은 말씀을 들으면서 이 찬양이 간절히 생각나서 반주를 해봤습니다. 오후 예배 때 북한 선교에 대한 주제로 말씀을 들었는데 목사님께서 당부해주신 몇 가지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살면서 기도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항상 마음속에 부르짖음이 있었는데 그 모든 기도가 저를 위했던 기도임을 오늘 반성하게 됐습니다.. 그 위험한 나라에서 굶주림과 핍박, 갖은 고난 가운데 있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 있든지 감사하자는 것입니다.  여러 선교사님들의 간증을 통해 그분들의 감옥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감옥 생활을 한다는 것이 참 무서웠는데 오늘 말씀을 듣는 가운데 그 가운데에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 내가 그곳에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나를 그곳으로 보내신 것이니 강하고 담대히 내게 맡기신 일을 하자,라는 도전이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의 믿음을 통해 살아계심을 나타내셨던 것처럼 어떠한 상황 속에 있든지 그분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능히 구원해내실 것입니다.

 마지막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멈추지 말자는 것입니다. 목사님께서 보여주신 영상을 통해 한 북한 성도의 찬양을 듣게 되었습니다. 짧은 한 소절이었지만 그것을 듣는 즉시 눈물이 제 눈을 가득 채웠습니다. 저에게는 언제나 하고자 하면 할 수 있는 것이 찬양이지만 그분에게 찬양은 그분의 목숨과 다름없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요4:24), 어렸을 때 성경고사 대회를 준비하면서 외웠던 말씀 중 가장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제가 이 말씀대로 주께 예배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매주 새로운 은혜로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참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반주를 나누면서 틈틈이 마음속에 있는 것을 나눴는데 오늘은 다른 때보다 더 많은 것을 나눈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누는 게 조금은 부끄럽지만 그래도 오늘 말씀 가운데 너무나도 많은 감동이 있었기에 그 은혜에 힘입어 글을 올립니다. 이 찬양의 가사처럼 우리 함께 우리 민족을 위해 기도하길 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님과 같이'라는 CCM을 세컨 건반으로 반주해봤습니다. 메인 건반으로는 코드만 찍고 세컨을 입혔는데 박자가 좀 안 맞네용..^^

 스트링으로 반주할 때 제가 영상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처음부터 저렇게 높은 음역대에서 놀 필요는 없어요. 오늘은 멜로디 라인을 좀 들려드리고 싶어서 저렇게 한 거고 보통은 처음에 스트링이 빠져서 공간을 열어주는 방법을 쓰는 게 일반적이랍니다.

 반주할 때 쓴 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대한 간격을 맞춰서 쓰긴 했는데 그 공간이 잘 보이셨으면 좋겠어요ㅜ

G key 곡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주 무난한 순차 하행 진행을 사용했기에 반주하시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으실 거예요. 이 코드로 메인 건반을 연습하시든 세컨 건반을 연습하시든 큰 문제가 없으니 연습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지인이랑 약속이 있어서 같이 식사를 했는데 식사 후에 우연히 지인이 졸업한 학교를 방문하게 됐어요. 악보를 하나 받을 게 있어서 같이 도서관도 들어가고 했는데 그 덕에 음대 건물에도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학부 학생분들이 열심히 연습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답니다~ 피아노는 정말 하루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악기라는 걸 매번 느낍니다. 성가대 반주나 코드 반주를 하면서 느낀 거지만 하루라도 게으름을 피우면 그게 딱 티가 나더라고요ㅜ 그래서 더 열심히 잡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 주가 언제 시작됐는지 벌써 금요일이 다가오네요~ 어릴 때에는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천천히 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일만 힘내시면 주말이 다가오네요^^ 다들 푹 쉬시고 내일도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올리는 CCM 반주곡은 '당신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고'라는 축복송입니다. 참 좋아하는 곡인데 아직 반주를 올리지 않았더라고요^^

 꼭 그렇지는 많지만 축복의 의미를 담은 CCM은 E key 곡이 많은 것 같아요. '너는 시냇가에', '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 '축복합니다' 등등 많다고 해놓고 갑자기 쓰려니 생각이 안 나군요..^^

 반주 순서는 전주 - 1절 - 2절 - 후렴 순으로 흘러가고 처음에 멜로디를 쳐드려서 어디를 반주하는지 파악하실 수 있게 했답니다~

 날이 좀 풀린 것 같은데 저는 이상하게 아직도 뭔가 추운 것 같네요ㅜ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주를 위한 이곳에'라는 CCM을 스트링으로 반주해봤습니다. 요즘 스트링 소리가 왜 이렇게 듣기 좋은지요.. 많이 부족하지만 스트링이란 소리 덕분에 치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전주 없이 바로 곡으로 들어가서 피아노 파트(A), 스트링 ~ (A'부터 계속 후렴 반복), 이런 식으로 반주를 했습니다. 쓸만한 피아노 음원이 없어서 그냥 스트링으로 쭉 밀었는데 그 덕에 화음이 뭉치고 라인을 많이 못 써서 아쉽네요.

 스트링으로 반주할 때 음을 연결해서 쳐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저도 모르게 손에 긴장이 되네요.. 많이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길..

 2분쯤 넘어가서 고음부로 올라갔을 때 음이 좀 뭉치게 들려서 별로 좋지가 않아요. 곡이 어느 정도 흐르면 왼손에 화음을 놓고 오른손이 옥타브로 음을 잡아서 라인을 치고자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화음을 놓을 수가 없어서 서브를 하다 보니 저렇게 됐답니다.. 다음에는 화음을 잡아도 깔끔하게 소리 낼 수 있게 준비해서 다른 곡을 올려보겠습니다^^

 엔딩은 자유롭게 반주하면서 끝을 냈습니다^^ 다들 한 주의 시작을 잘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하루도 다들 고생하셨을 텐데 푹 쉬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빛 되신 주라는 CCM을 반주해봤습니다. 건반 앞에 앉았는데 '시선', '아바 아버지', '빛 되신 주' 이렇게 총 세 곡이 머리에 떠올랐어요~ 처음에는 시선 반주를 하다가 아바 아버지, 그리고 빛 되신 주로 넘어갔는데 마지막에는 계속 빛 되신 주를 반주해서 촬영을 했네요^^

 절 - 후렴 - Bridge - 후렴, 이렇게 돌아오는데 다시 후렴으로 돌아올 때 드럼을 끊다는 걸 깜빡하고 쭉 가다가 조금 어설프게 처리를 했네요ㅜ 저도 너무 빠져버려서 그만..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반주한 거라 곡의 형식이 좀 깔끔하지 못한 점 양해하고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곡의 절 부분을 반주할 때 멜로디를 살리시면서 코드를 넣어주고 싶으시다면 아래처럼 하시면 조금 편하실 것 같아요.

 E    Bsus4 l F#m7  A6 l C#m7   Bssu4 l Asus2

 악보마다 코드가 다르겠지만 이렇게 나와 있으면 저처럼 건반 한대로 반주할 때 멜로디를 코드의 높은 음에 둬서 잘 들리게 할 수 있겠죠?

 곧 주일인데 이 찬양의 영어 제목처럼 예배하기 위해, 예배하기 위한 마음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오늘 올리는 CCM 반주곡은 '보리라' 후렴 부분입니다. 이 찬양은 제가 고등학교 때 학교 합창단이 축제 때 불러서 그때 알게 됐어요. 음악 선생님께서 기독교인이셨기 때문에 선곡을 CCM으로 하셨고 그 덕에 좋은 곡을 하나 배울 수 있었답니다~

 오늘 과외 가기 전에 잠시 건반이 너무 치고 싶어서 건반 앞에서 손이 굴러가는 대로 내버려 뒀는데 저도 모르게 이 곡을 치고 있더라고요. 특히 후렴의 가사가 너무너무 힘이 되었기 때문에 그 부분만 반복해서 반주를 했답니다.

 3월의 마지막, 4월의 시작이 곧 다가오는데 모두 오늘 하루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의 생각이란 CCM을 반주해봤습니다. 굉장히 따뜻하고 부드러운 곡이라 저 또한 그렇게 반주하려고 노력을 해봤어요~

 CCM 반주법 레슨을 할 때 처음에는 느린 곡이라면 오른손을 4 beat 리듬으로, 왼손은 아르페지오로 반주하실 수 있게 내용 설명을 해드린답니다. 그러면서 그게 익숙해지시면 곡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리듬을 조금 줄이는 방법, 지나가면서 공간을 채울 수 있는 라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린답니다. 이 곡은 그런 내용을 잘 배운 분이라면 충분히 비슷한 방식으로 반주가 가능한데 레슨받으시는 분들께 참고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찍어봤습니다~

 어렸을 때 독학을 굉장히 오래 했는데 한때는 그 시간에 학원에 가서 공부를 했으면 '조금이라도 더 많이 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러나 지금 와서 볼 때 그 시간이 아니었다면 레슨을 할 때 학생분들이 겪은 어려움, 내용 이해 정도에 따른 다른 지도 방법 등을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의 생각 셀 수 없고.. 하나님의 모든 이끄심에는 제가 생각할 수 없는 놀라운 계획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좋은 찬양을 지으신 분들의 음악성과 영성이 참 부럽고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라는 CCM을 스트링으로 반주해봤습니다. 예전에 찬양팀에 있었을 때 반주했던 예배 실황을 담은 녹음 파일을 우연히 듣게 되었어요. 참 부족한 실력에 찬양팀에서 섬길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도 부족한 제 모습이 많이 보여서 참 아쉬웠답니다.

 예전부터 현악기를 참 좋아했는데 건반으로 그걸 표현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오늘은 스트링으로 화성을 위주로 쭉 깔면서 간단한 선율을 사용해봤는데 스트링 소리만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저라 마음이 평안해졌답니다.

 시간은 무섭게 지나가고 시작된 지 얼마 안 됐을 것만 같았던 3월이 벌써 끝을 보이고 있네요~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운데 매일의 반복되는 일상 가운데 꼭 하나씩 은혜로 함께해주시는 하나님께 참 감사합니다.

 다들 푹 쉬시고 내일 예배 가운데 많은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